완전히 해가 오르고 온세상이 밝아오자 소름이 끼치는군요. 이런 위험 한곳인줄 알고는 절대로 올수없는
곳임니다요. 이미 멋진 사진을 찍긴 틀리고 대충 사진을 찍고 가져온 빵과 초코랫을 먹고 앞능선에 멋진
바위들을 구경 가자는 분이 있어 길을 아느냐고 물으니 잘 모르고 어떻게 해서 갈수있다는 글만 읽었다고
그러는군요. 그럼 바로 우리가 왔든길로 그냥 내려갑시다 해야 되는데 ~~어쩔수없이 따라 나선것이 고생의
시초가 되어 버렸담니다. 아침 8시반에 향로봉을 내려오는데 어제밤 내가 이런 위험한 곳을 올라 왔는가
알고는 절대로 올수 없는곳 ~~아차하는 순간 ~~이래서 못 들어가게 하는군요. 그러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달려든 내가 바보였죠. 위험하고 위험한 곳에서 바위 몇개를 사진 찍고 나서는 완전히 길을
잃어버려 헤메기 시작하는데 ~~배는 고파오고 물은 없고 목마르고 입은 바싹바싹 타고 무거운 카메라 가방
짊어지고 다리는 점점 힘이 없어지고 발가락은 아파오고 점점 졸리고 없는길을 만들며 탈출하자니 자빠지고
딩굴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며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산죽과 멜감나무 가시덤풀을 몇미터를 헤쳐나가는데
왜 그리 힘들었는지~내려 오다 보니 아차 ~~! 삼각댄 어디로 갔는지? 아까워 오든길을 찾아 다시가 보니
나무 가지에 걸려 있어 찾아가지고 다시 헤메다~이젠 않되겠다 이러다 죽겠는데~~ 차라리 119에 신고해서
헬기나 오라고 해야 겠는데요. 그런데 헬기가 어떻게 이런곳에 내리죠?? ~~안되겠다 해서 계곡쪽으로 길을
내며 겨우 탈출해서 물을 찾으니 바짝 말라 물도 없고 한참을 헤메다가 실같이 흘러 나오는 물이 있어 그걸
세명이 한참 동안 받아 가지고 목을 추기고 정신을 차려 내려오다 보니 퇴임 기념으로 받은 노대통령이 주신
시계는 간곳이 없고 옷은 찟기고 바지는 군데 군데 헤어지고 몰골이 사람이 아닌것 같드군요. 생각해봄 나같은
고령의 나이에 ~~아아~~사방이 절벽이고 아차하는 순간 인생 끝나고 길이 없어 길을 만들며 탈출하니 산죽과
멜감나무 가시에 찔리고 할퀴고 그래도 살을려고 겨우 계곡으로 탈출하니 다행히 물을 만나 그걸 받아 먹고
물통에 담아 위험한 곳은 기어 오르고 앉아서 내려오고 그랬드니 바지에 무릎과 엉덩이에 구멍이나서 엉망이
되어 버리고 산속에서 무려 6시간 동안이나 헤메다가 겨우 무슨 녹차밭으로 내려와 먼저 내려 오신분이 택시를
잡아타고 대리려 오니 구사일생 생환이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지는 군요. ㅎㅎㅋㅋ 천만다행으로 운전은 하지 않아서 오는데 지장은 없었는데 오는 도중에 지천명의 나이드신분이 졸린다고 해서 고속도로 졸음쉼터 구간에서 잠간 눈을 붙이고 집에 오니 거의 6시 ~~다음날 일욜은 비가 억수로 쏱아지는데 실내코트에서 테니스 즐기시
자는 분들이 계셔서 오후 2시부터는~~ 또다시~~ 내가 넘넘 무리 하는것 아닌지 ~~얼마나 산다고 누워만
있겠어요 시간나는 데로 맘에들고 마음씨 곱고 가슴 향기나는 고운분과 세상구경다녀야 죠 ~~~ㅋㅋㅋ
이미 햇님이 중천에 올라와 아름다운 색갈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이쁘군요.
얼마가지않아 이런 요상한 바위를 구경하고
이리 멋진 바위도 구경하고 ~~무슨 모양같은지 알수가 없군요
바위고개들을 몇개 넘고 넘어 멀리 보니 이리 생긴바위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위험하게 가까이 올라가 바위사진을 찍고 ~~~담부터는 고생이 시작되는군요.
위험한곳을 몇군데 거쳐내려오니 천황봉이 보이는군요.
향로봉 정상에서 멀리 보이든 황산비래석 같은 바위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군요.
다시 이런한 비석바위도 구경하고
저멀리 또눈에 들어오는 이상한 바우가 있군요.
비래석 바위간은 곳을 지나 개귀간은 바우를 구경할려 가니~~
위험하게 바짝 다가가 구경하고 ~~
저런 능선을 지나왔으니 얼마나 위험했는가는 짐작이 가겠군요.
급경사길에 썩은나무 잡음 그대로 나가 떨어지고 ~~
지나온길을 더듬어보니 참으로 무시무시하고 어느곳을 보나 탈출하기가 쉽지 않겠읍니다.
이놈의 바우를 사진찍는다고 아주 위험한 곳에 올라 ~~~
여기까지 오는데도 넘넘 고생이 많아 이젠 사진찍기도 시러 지는 군요.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어느곳으로 탈출해야 좋은지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거시기 같이 생긴 바우도 구경하지만 아차하는 순간 절벽이람니다.
앞에 보이는 능선들임니다. 마루금이 한없이 이쁘군요. 그러나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나는 군요.
위에서 구경한 거시기 바위 겨우 이만큼 탈출했군요.
이제 부터는 계곡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