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 견문록
남도지방을 구경다니면서 유명한 화개장터가 있는 하동을 많이도 지나다녔지만 쌍계사는 첨으로 방문할 기회가 있어
좀이른 시기지만 벚꽃이 없는 하동의 벚꽃길을 지나 쌍계사 주차장이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고 개인이 운영하는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고 걸어들어가보니
쌍계사는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라 불리는 지리산의 남록에 위치한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3교구 본사이다
서기723년 (신라 성덕왕 22년)에 삼법, 대비 두스님이 당나라 6조 혜능 대사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꿈의 계시대로
눈속에 칡꽃이 핀곳 을 찾아 정상을 봉안하고 절을 지은 것이 처음이다 서기830년 진감혜소 국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삼법, 대비 스님의 옛 절터에다 육조 영당을 짓고 절을 크게 확장하여 옥천사라 하고 이곳에서 선과
불교 음악인 범패를 가르치다 77세로 입적하셨고 그후 정강왕은 이웃고을에 옥천사라 있고 산문밖에는 두 시내가
만난다 하여 쌍계사라는 절이름을 내리 셨다한다.
쌍계사 일주문은 속세를 떠나 부처의 셰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 창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고하고 교화하라는 뜻으로
세운 문이다. 양쪽에 하나씩의 기둥을 세워 지붕을 받치게 한다하여 일주문이라 한다, 그러나 쌍계사 일주문은 보조기둥을
세워 일주문으로서의 성격을 잃어 버렸다 이문은 1641년(인조19)에 벽암 스님이 지었다고 하며1977년 고산 스님에 의해
중수되었담니다.
금강문은 일주문을 지나 절안으로 들어갈 때 두 번째로 통하는 문이다. 여기는 천왕문과 함께 사찰에 들어갈 때 불법을
수호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낸다는 의미를 갖는 장소이다. 이곳에는 불법을 소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금강역사가
모셔져있다. 이건물은 840년(신라 문성왕2)에 진감선사가 창건하였으면 1641년 (인조19)에 벽암 스님에 의해 그리고
1979년에 고산스님에 의해 각각 중수되었다
천왕문은 절안으로 들어올때 일주문과 금강문 다음으로 통과하는 세 번째 문으로 사천왕상을 모신 전각이다
사천왕은 부처에 귀의하여 불법을 수호하고 수도승과 불자를 돕는 4명의 수호신이다. 수미산을 중심으로
즉 부처가 거처하는 이상의 세계를 중심으로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북쪽은 다문천왕 남쪽은
중장천왕이 다스린다. 천왕문을 통과한다는 것은 이미 부처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뜻이란다.
물을 마시는 곳에 동백꽃이 이리 둥둥 떠다니고 있드군요.
대웅전 722년에 신라의 대비화상과 삼법화상이 옥천사를 세운것이 기원이다 정강와(886-887)이 두계곡이 만나는
절의 지형을 보고 이름을 쌍계사로 고쳤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불탔던 것을 1632년에 벽암대사가 다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단다. 쌍계사의 중심인 대웅전은 부처를 모신 법당으로 정면 5칸 즉면 3칸의 규모이다 이건물은 조선시대
불교 건축의 모습을 잘 보조하고 있어 우리나라 건축사와 미술사 연구에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단다.
설성당 스님들이 기거하고 공부하는 요사채이다 진감선사가 대웅전과 함께 이건물을 처음 세운것은 840년(문성왕2)이며
이후 1641과 1801년에 중건 중수된것을 1974년에 다시 중수하여 지금에 전하고 있다
석등은 절안의 어둠을 맑힐 뿐만 아니라 빛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비춤으로써 중생을 깨우쳐 선한길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등불 하나하나는 부처님이 계신 수미산과 같고 등을 밝히는 기름은 넓은 바다를
상징한다고 하여 불가에서는 고양구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므로 석등은 언제나 부처님을 상징하는
탑과 함께 법당앞에 베치된다.
쌍계사의 나한전은 명부전과 마주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나한전은 인간 세계의 온갖 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부청의 경지에 이른 16나한을 봉안하는 곳으로 응진전이라고도 한다 . 나한에 대한 신앙은 삼보가운데 하나인
수도승에 대한 승보 신앙의 결과로 생긴 것이다 쌍계사 나한전에는 석가여래를 본존불로 하고 그좌우에 16나한을
모시고 있다. 이전각은 840년(신라문성와2)에 진감선사가 창건하였으며1641년(인조19)에 벽암선사가 중수 하였다고 전한다
청학루 고려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건물은 1930년에 쌍계사 주지 손민선사가 다시 지었고
1985년에 지붕을 한차례 고쳣다. 이누각은 쌍계사에서는 처음 스님이 되시는분들의 수도장소로 사용되었다 한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8개장면으로 압축하여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을 모시는 건물이다.
이전각은 1290년(고려충렬왕16)에 진정국사가 창건한 이래 여러 차례 중수되었으며 1987년에 다시한번 중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