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자드락길 6코스

지난주엔 옥순봉을 구경했는데 이번엔 청풍호 (충주호) 자드락길 6코스를 구경한다기에 따라 나셨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땅에 난 좁은길을 일컫는다 충주호 즉 청풍호의 물길 10리중 호수를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따라 걸으니 이처럼 멋진 조망 포인트를 갖춘 도보 여행길도 찾기 힘들다. 옥수대교쉼터에서 시작해서

괴곡리와 다불리를 지나 지곡리 고수골에 이르는 9.9km의 괴곡성벽길은 조망도 아름답지만 돌을 쌓아 만든 성이 아니라

비탈진 경사면이 자연적인 성벽역활을 해서 이름이 붙여졌단다, 삼국항쟁기에 청풍길을 사이에 두고 신라 백제 고구려의 치열한 격전의 현장으로 괴곡능선 자체가  예전에는 천해의 요새요 자연이 만들어준 성이었단다. 오늘도 찌는 듯한 더위 였지만

눈은 호사를 누리고 왔습니다.

옥순대교쉼터->다불리 ->두문산-> 지곡리 주차장으로

이제 부터는 형제봉과 독수리 바위를 구경하겠는데 아주 위험한 곳에 우뚝서있는 바위들이군요

옛날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굴이람니다.

더위에 지치고 목이 마려 물좀 얻어 먹으러 절이란곳에 들렸는데 ~~~~

아름다워야 할 대자연에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누구를 원망해야 되겠읍니다.

비가 왔지만 여전히 물빛이 녹조람니다.